[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30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중대형 유조선 특화 조선소로써 국내 조선소 중 영업이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조선 운임 상승으로 신조선 수주가 기대되며 수주 선가도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조선은 △수에즈막스(Suezmax)급 유조선 △셔틀탱커 △8000TEU급 컨테이너선 등 중대형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하는 국내 중형 조선소다.
대한조선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률 22.6%로 국내 조선사 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다. 보유 도크가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건조에 최적화돼 있고, 외주가 아닌 자체 제작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수에즈막스는 5년 내 운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미국과 EU의 러시아, 베네수엘라 관련 선박 제제에 따른 공급 제약 △높은 정제마진에 따른 견조한 원유 수요 △유가 하락을 활용하기 위한 해상 원유 저장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작용 중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선종 일평균 수익은 7만9000달러로 손익분기점 수익인 3만달러를 고려하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고운임으로 신조선 문의 증가 및 신조선가가 상승세에 있다. 수에즈막스 유조선 신조선가는 올해 10월 8500만달러에서 8700만달러까지 상승했다. 내년에는 8900만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대한조선은 10억달러를 수주했으며, 내년초 유조선 중심의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추가 수주가 완료되면, 2028년 인도 슬롯까지 대부분 소진될 것"이라며 "충분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선별 수주 전략 및 선가 협상력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에도 수익성은 소폭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건조하고 있는 선박의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대한조선의 현 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4배로, 국내 대형 조선사 대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존재한다"며 "특히 주력 선종의 선가가 상승하고 있어, 장기 수익성 피크를 논하기는 이르다. 단기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면 밸류에이션 추가 상승 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