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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확실성 해소 국면 진입…내년 '통신주 리더' 복귀 전망

배당정책 발표·자사주 재개·CEO 체제 확정 기대…ARPU 상승·감가비 감소로 실적 체력 강화

박대연 기자 기자  2025.12.30 07: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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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30일 KT(030200)에 대해 주가 하락 요인이 대부분 해소 국면에 접어들며 내년 다시 통신업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KT는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유무선 통신, 미디어, 기업간거래(B2B), 부동산 개발 사업 등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통신사다. 안정적인 통신 본업을 기반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는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KT 주가는 지난 7월 합병 KT 출범 이후 5만840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형성한 뒤 조정을 받았다. 자사주 취득 종료, 해킹 사고 발생, 최고경영자(CEO) 신규 선임 절차 개시 등 복합적인 불확실성이 겹친 영향이다. 

이후 지난달 초 4만8300원 수준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해킹 사고 관련 조사 마무리 단계 진입과 CEO 최종 후보 결정 등 주요 불확실성이 순차적으로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주주환원 정책과 경영 전략이 구체화될 경우 주가 반등 동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내년 2~3월 중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발표와 함께 연간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재개가 예상된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전후로는 신임 CEO 체제하에서의 중장기 전략 방향도 공개될 전망이다.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대신증권은 KT의 올해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큰 폭의 개선이다. 일회성 부동산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5G 도입 이후 연평균 3%대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상승 △5G 감가상각비 감소 △주파수 재할당에 따른 비용 절감 가능성 △부동산 개발 매출 인식 △배당 확대 기조 등이 꼽혔다. 특히 KT는 5G 감가상각 기간이 경쟁사 대비 짧아 내년부터 연간 1000~1500억원 규모의 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를 기점으로 주주환원 정책, 자사주 취득 재개, 경영 전략 공개가 맞물리며 KT의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며 "불확실성 해소 이후 다시 통신업 주도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