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시가 내달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 한옥' 첫 입주자 모집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29일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 한옥'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1월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종로·성북구 일원에 총 7가구 공급되며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일요일 제외) 실제 공급 예정인 한옥의 개방 행사를 개최한다. 12일에는 현장 설명회도 예정돼 있다.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 한옥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방식을 준용해 임대료가 시세 대비 저렴하다. 이는 상호 전환 제도를 통해 가구별 자금 계획에 맞춰 임대 보증금과 월 임대료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특히 거주 중 자녀 출산 시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종로 6곳·성북 1곳, 총 7곳 공급… 방 1~4개·마당·누마루 등 다양한 구조 차용
공공 한옥은 도심 내 중심업무지구와 인접한 종로구 6곳, 성북구 1곳에서 공급된다.
종로구 가회동 1호(가회동 35-2)는 한옥과 양옥이 연결된 형태로 앞뒤에 마당이 있어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 양옥 상부 넓은 다락 공간은 아이들 상상력을 자극한다.
가장 작은 규모의 원룸형 한옥 계동 2호(계동 2-39)는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는 가구에 이상적이다. 계동 3호(계동 32-10)는 주거밀집지역 안쪽에 위치해 조용하고 마당에 작은 텃밭도 갖춰 도심 속 전원생활을 꿈꾸는 가구에 안성맞춤이다.
원서동 4호(원서동 24)는 방 4개와 화장실 3개, 지하 가족실, 성큰가든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이번 공급 한옥 중 가장 넓은 규모로 '3대 이상 대가족'에 해당하는 신청자를 우선 선정한다.
원서동 4호 다음으로 큰 규모의 필운동 6호(필운동 180-1)는 방 3개, 화장실 2개와 다목적실 등이 현대적 감각으로 구성돼 있다. 마찬가지로 3대 이상 대가족 신청을 우선한다.
원서동 5호(원서동 38)는 창덕궁 담장에 면해 있어 열린 하늘과 울창한 후원 조경수를 내 집 정원처럼 바라볼 수 있다. 매력적인 앞·뒷마당에 작은 텃밭, 장독대 등 한옥 요소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성북구 보문동 7호(보문동6가 41-17)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혼재한 일반 주거지역에 위치해 생활 상권 접근성이 좋다. 방 하나와 화장실이 별채로 분리돼 있어 △서재 △놀이방 △게스트룸 등 독립적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실질적인 한옥생활 궁금증 고려한 현장 개방행사…12일 설명회 개최
시는 한옥과 한옥 생활에 대한 실질적인 궁금증과 관심을 고려해 1월7일부터 14일(일요일 제외)까지 일주일간 공급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한옥 7곳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현장 개방행사를 진행한다. 12일 15시에는 '원서동 4호'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장 개방행사'는 가구, 인테리어 등 K-리빙·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3개 플랫폼 △오늘의집 1~2호 △워키토키갤러리와 홍림회 3~5호 △무브먼트랩 6~7호가 내부 홈스타일링에 참여해 모델하우스와 같은 연출을 선보인다.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 한옥' 입주자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hanok.seoul.go.kr)과 S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누리집(i-sh.co.kr)을 통해 확인·신청할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 초 공급 구상 발표 이후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져주신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 한옥이 7호를 시작으로 본격 공급에 들어간다"라며 "오는 2027년부터 신규 한옥마을 조성 사업과 연계해 마을별 10여 호씩 꾸준히 공급, 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다양한 취향, 라이프스타일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