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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메디슨, 국내 첫 식약처 승인 획득

2030년 24조 시장 선점 목표, 미국·유럽 등 해외 네트워크 확대 박차

김우람 기자 기자  2025.12.29 10: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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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턱관절 장애 치료의 패러다임이 전망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 재활 시대가 열렸다.


디지털 치료기기 전문기업 비욘드메디슨(대표 김대현)은 턱관절 장애 치료 소프트웨어 '클릭리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상징성이 크다. 턱관절 장애 전용 디지털 기기로는 국내 최초 승인이다. 해당 분야 의료기기 허가는 클릭리스가 유일하다.

그동안 턱관절 장애는 치료가 까다로웠다. 스트레스나 나쁜 습관이 주요 원인인 탓이다. 기존 약물·물리 치료는 한계가 명확했다. 재발률은 50%를 웃돌았다. 비욘드메디슨은 행동 요인 관리에 집중했다.

클릭리스는 6주간의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지행동치료를 통한 습관 교정이 핵심이다. 명상 기반 이완요법과 근육 재활 운동을 결합했다. 의료진은 전용 대시보드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환자 맞춤형 관리가 상시 이뤄진다.

기술력은 임상 데이터로 증명됐다. 한림대병원 확증 임상에서 환자 96%가 통증 감소 효과를 봤다. 평균 통증 감소 폭은 기존 대비 3배 이상이다. 관련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JMIR에 게재됐다. 치과 분야 최초로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성장 잠재력도 높다. 삼성화재와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팁스(TIPS) 과제 선정 등 정부 지원 사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비욘드메디슨은 2026년 3월 국내 보급을 시작한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도 높일 방침이다.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은 매년 30%씩 성장 중이다. 2030년 시장 규모는 173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비욘드메디슨의 이번 행보가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확증 임상을 주관한 박상윤 한림대학교 교수는 "임상시럼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라며 "향후 턱관절 장애 치료 현장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