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는 29일 HL만도(204320)에 대해 타 기업 대비 앞서 나가는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자율주행 대응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를 기점으로 북미향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양산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그로쓰리서치에 따르면 HL만도는 자동차의 핵심 부품부터 이중화 설계, 바이 와이어(by-wire) 기술 등 자율주행·전기차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역량과 e-드라이브(Drive)·수소연료전지 컨버터 등 친환경차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89% 늘어난 2조3213억원, 14.18% 성장한 942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은 선도 SDV 레퍼런스와 현지화를 통해 전기차(EV)와 SDV 생태계 내 협업 수요를 장악한 것에서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자동차 부품으로 쌓은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 시장 선점을 해 나가고 있으며, 구조적으로 로봇 부품 제작을 잘할 수밖에 없는 기업이라는 평가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동사는 기계 연결 없이 전기신호만으로 조향·제동하는 바이 와이어 제품을 조기 양산하고, SbW(Steer-by-Wire) 고장 시 SbB(Steer-by-Brake)로 전환되는 등 제어축 간 유기적 통합 제어 솔루션 '마이코사(MiCOSA)' 개발을 통해 완성차 업체들의 SDV·자율주행 니즈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마이코사'는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아 차량용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동사는 북미 로보택시 업체에 전자식 조향 시스템(EPS)·통합형 전자브레이크(IDB)·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를 납품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미 EV 선도 업체, 중국의 SDV업체 등 피지컬(Physical) AI 선도업체가 주요 고객사"라며 "현재 중국의 하이테크(Hi-Tech)기업과 IT 선도기업으로부터 SDV 관련 수주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동사는 미래 노동지형을 바꿀 휴머노이드의 액추에이터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구성하는 핵심기술 스택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 스택과 80% 이상 일치하며, 로봇의 액추에이터는 자동차의 랙타입 전동식 스티어링(R-EPS)·인휠모터와 유사하다. 동사는 운전대를 돌리면 볼스크류가 그 힘을 바퀴 방향으로 변환해주는 부품, R-EPS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휴머노이드 관련 3종의 마스터 모델과 출력별 9종의 라인업 스펙을 개발 중 "이라며 "내년 기술검증(PoC), 2028년 북미 양산 시작, 2029년 대량 양산 본격화를 계획하고 있다. 'CES 2026'에서 이를 선보일 예정이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