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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종합청렴도 4등급···전국 하위권의 초라한 성적표

최병수 기자 기자  2025.12.29 09: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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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양양군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으로 전국 하위권·강원도 최하위권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으며 군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직유관단체 등 7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양양군은 75개 기초단체 군부지자체에서 4등급을 받으며 지난해 2등급에서 2단계 하락한 강원권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는 행정기관 전체 평균인 81.0점과 기초자치단체 평균 78.2점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로 지역 내 부패 실태와 양양군민이 느끼는 청렴체감도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이와 반대로 양양군의회는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에 근거해 청렴과 책임에 기반한 의정활동 등 부단한 노력으로 청렴노력도가 3단계 상승하는 등 종합평가에서 2단계 상승한 2등급으로 전국 지방의회 상위권에 안착하며 양양군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양양군은 이미 △민원인을 상대로 금품을 수수하고 성 비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김진하 군수 사건과 △공무원 계엄령 놀이 갑질 즉, 양양군 소속 공무원의 환경미화원에게 수개월에 걸쳐 빨간색 물건 사용과 주식 매입 강요, 상습폭행, 가혹행위을 일삼은 직장 내 괴롭힘 사건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양양군 행정의 신뢰도는 최악이었다. 

군민 A씨는 "청렴도는 자치단체의 얼굴이자 경쟁력이다"면서 "이번 청렴도평가에서 드러난 전국 최하위 수준의 양양군이 '매력적인 도시, 핫플레이스 양양' 헛구호만 외치는 꼴로 청렴도의 민낯을 보여준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군은 이번 평가결과를 군민들의 행정 신뢰의 경고음으로 받아들이고 고위직의 솔선수범과 전 직원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청렴 시책 발굴과 실천, 그리고 부패 근절에 적극 앞장서야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의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과 내부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기관의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그리고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 방식으로 반영하는 '부패실태 평가'를 종합해 청렴도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