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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유산 '옥석 가리기' 본격화…국가산림문화자산 2곳 신규 지정

한라산 남성대 대피소·익산 함라산 야생차 군락지 추가…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는 지정해제

오영태 기자 기자  2025.12.26 15: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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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26일 2025년 국가산림문화자산 2건을 신규 지정하고, 보존 가치 변화가 확인된 1건에 대해서는 지정해제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은 한라산 남성대 대피소와 익산 함라산 야생차 군락지로, 산림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가 뛰어나고 지역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산림유산으로 평가받았다.

한라산 남성대 대피소는 오랜 기간 산악 안전과 이용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으로, 산악 문화유산으로서의 상징성이 크다. 익산 함라산 야생차 군락지는 우리나라 자생 차 문화의 흔적을 간직한 희귀 산림자산으로, 생태적·문화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림청은 이번 지정을 통해 국가산림문화자산의 보존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 주민과 연계한 활용 방안을 마련해 산림문화의 가치가 일상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은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산림문화자산에 대한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전문가 검토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 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는 자연적 요인 등으로 인해 지정 목적이 소멸된 것으로 판단돼 이번 고시를 통해 지정이 해제됐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지정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보존 가치가 높은 산림유산은 적극 발굴하고, 선별적 관리 강화를 통해 제도의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