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이 차량 안에서 더 편안하게 다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어야 한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강조한 '고객 중심' 기조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로 연결되는 분위기다. 현대차그룹이 연말 주요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안전성과 상품성을 잇따라 인정받으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 스포티지 '라틴 NCAP' 별 다섯 등급 획득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유로 NCAP' 최고 수준 안전성 입증 △기아 PV5, 상용차 업계 권위 상 '2026 세계 올해의 밴' 수상 등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먼저 기아 스포티지는 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 '라틴 NCAP(The New Car Assessment Programme for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Latin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성인·어린이 탑승자 보호 △첨단 안전 기술 등 핵심 평가 영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특히 엄격한 평가 프로토콜에서 요구하는 △구조적 강성 △능동형 안전 시스템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K3, K4, EV4에 이어 스포티지까지 라틴 NCAP에서 별 다섯을 획득하면서 중남미 지역에서 안전 경쟁력을 재차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의 경우 디 올 뉴 넥쏘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유로 NCAP 테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이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총 4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종합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넥쏘는 충돌시에도 승객 공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탑승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는 점에서 고평가를 받으며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2021년), 아이오닉 6(2022년), 아이오닉 9(2025년 9월)에 이어 넥쏘까지 유로 NCAP 최고 등급을 확보하며 전동화 라인업 전반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1세대 넥쏘가 2018년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초로 유로 NCAP 별 다섯을 받은 데 이어 2세대 모델도 최고 등급을 달성하면서 수소 모빌리티 리더십을 재차 부각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아는 지난달 상용차 업계 세계 최고 권위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PV5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Solutrans)'에서 2026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을 수상한 것이다.
세계 올해의 밴은 유럽 각국 글로벌 경상용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비영리 기관 IVOTY(International Van of the Year)가 주관해 선정하는 경상용차 업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1992년부터 34년째 이어져오고 있으며, 해당 연도에 출시된 경상용 차량 대상으로 가장 혁신적 가치를 지닌 차를 선정해 시상한다.
2026 세계 올해의 밴은 올해 12개국 이상에서 판매를 개시한 경상용 차량 최종 후보에 오른 7개 차량을 평가단이 시승을 통해 △기술 혁신성 △효율성 △안전성 △환경성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세계 올해의 밴' 34년 역사상 한국 브랜드 최초인 동시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단 26명 전원 일치로 수상이 결정됐다는 점도 PV5 완성도와 전동화 기술 혁신성을 완벽히 입증했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나아가 PV5가 유럽 브랜드 중심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아는 2023년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부문 EV6 GT 수상 시작으로 △2024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EV9, △2025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EV3가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PV5가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하면서 4년 연속 글로벌 무대에서 전동화 모빌리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기관으로부터 현대차그룹 차량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이는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 자유와 혁신적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 상품성과 안전성 갖춘 차량 제공해 고객 신뢰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