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서을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방문해 업계 최초로 출시된 종합투자계좌(IMA)에 직접 가입했다.
이 원장은 상품 가입 이후 한국투자증권 및 지주 경영진과 면담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IMA는 모험자본 공급, 건전성 관리, 투자자 보호 세 축이 함께 작동해야 하는 상품"이라며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되는지 지속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해외 부동산 펀드 손실과 관련해 투자자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통제 개선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고객으로부터 예탁받은 자금을 운용하고 수익을 지급하는 계좌다. 모집 자금의 70% 이상을 기업대출, 인수금융 등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운용해야 한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원금이 지급되는 구조지만,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으며 판매사의 신용 위험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지난 11월19일 8조원 이상 종투사로 지정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이달 18일과 22일에 IMA를 정식 출시했다. 금융감독원은 업계와 함께 지난달부터 IMA 출시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TF를 운영해 왔으며, 상품설명서 등 판매 서류에 핵심 위험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조치했다.
이 원장은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8조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된 미래에셋증권(006800) IMA도 가입했다.
면담에서 이 원장은 금융지주의 역할도 강조했다. 지주사가 그룹 전반의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고, 펀드 제조·판매 과정에서 자회사 간 상호 검증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도록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등 본연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증권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모험자본 공급 실태와 투자자 보호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