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카드 인수전이 27일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LG카드의 최대주주이자 매각 작업을 주관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매각 공고일로부터 2주내에 비밀유지 확약서와 함께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예비실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 하반기에는 LG카드의 새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 우리금융, 씨티은행의 3파전으로 예상했던 LG카드 인수전은 이번 외환은행 인수전에 실패한 하나금융지주가 뛰어들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4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농협을 비롯해 HSBC, 메릴린치, 테마섹 등 다른 외국계도 뛰어들 수 있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11조원의 자산과 1000만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LG카드. 승리자가 누가 되든지 업계 1위를 탈환한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전은 카드업계의 빅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