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환경 센서가 없는 태양광 발전소에서도 일사량을 정밀하게 추정할 수 있는 기술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이터 경진대회가 열렸다.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는 포스텍 오픈 이노베이션 빅데이터 센터(OIBC)와 '2025 OIBC 빅데이터 챌린지 일사량 추정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전국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273개 팀 총 542명이 참가해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다. 이번 대회 주제는 '환경 센서가 설치되지 않은 발전소의 일사량 정밀 추정'이다. 이는 고가의 센서 도입이 어려운 소규모 발전소의 비용 부담을 AI 기술로 극복하기 위한 취지다.
대상(상금 400만원)은 성균관대·한국과학기술원 학생으로 구성된 '재시도' 팀이 수상했다. 팀은 기상 예보 데이터와 인접 발전소 공간 정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적용해 성능 평가 지표인 평균절대오차(MAE) 44.51을 기록했다.
최대 발전량 1300(제곱미터 당 와트)W/㎡ 기준 오차율은 약 3.42% 수준으로 물리적 센서 없이 실제와 비슷한 수준의 일사량 추정을 실현했다.
우수상 2개 팀(각 200만원)을 포함한 상위권 수상팀은 단순 기상 데이터 의존에서 벗어났다. 특히 인접 발전소 실측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현장의 기술적 난제를 창의적으로 풀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미래의 발전량을 예측하는 기존 '예보' 중심에서 나아가 현재 시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간을 채우는 '추정'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에이치에너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존 비용 문제로 발생하는 태양광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데이터로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오차율 3%대 일사량 정밀 추정 모델은 현장 방문 없이 발전소 상태를 진단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기술"이라며 "스마트 태양광 관리 체계의 핵심 기반이 될 기술력 고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치에너지는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14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