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23일 미스토홀딩스(081660)에 대해 미국 사업 정리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스토홀딩스는 글로벌 의류·패션 사업을 영위하는 지주사로, 휠라(FILA)를 포함한 자체 브랜드와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유통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법인 구조조정과 함께 비(非)휠라 브랜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며 수익성 회복을 추진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스토홀딩스의 올해 4분기 매출은 8602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직전 분기까지 부담으로 작용했던 미국 법인의 재고가 대부분 소진되고 인력 축소가 마무리되면서 손실 폭이 급격히 축소된 영향이다.
미국 순적자는 지난해 1116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438억원으로 줄었고, 4분기에는 34억원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에는 미국 사업 정리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가운데 국내 휠라 브랜드의 완만한 회복과 아쿠시네트(Acushnet)의 안정적 성장, 비휠라 브랜드의 고성장이 더해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회사가 제시한 중기 목표 가운데 매출은 올해 기준으로 조기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내년 핵심 과제는 수익성 제고로 제시됐다.
체질 개선의 핵심은 브랜드 다각화다. 국내 휠라 브랜드는 에샤페(ECHAPPE) 라인을 중심으로 신발 비중이 확대되며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동시에 마뗑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레이브(RAIVE), RR 등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유통이 빠르게 성장했다.
3분기 누적 기준 휠라 외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며 미스토 부문 내 비중도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주주환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밝힌 가운데 올해 자사주 매입과 특별 배당을 통해 절반에 가까운 집행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리스크 해소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턴어라운드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체질 개선과 주주환원이 병행되는 구조에서 중기 실적 정상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