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양종금증권은 CJ인터넷(037150)이 게임포탈 부분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2006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지난 분기 보다 각각 13.8%, 26.0% 증가한 263억원, 93억원에 달할 것으로 27일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사업부분별로 퍼블리싱은 전분기 대비 7.6% 증가한 97억원, 게임포탈은 20.2% 증가한 146억원으로 달할 전망이다.
퍼블리싱부분의 매출 성장이 게임포탈 대비 다소 부진한 것에 대해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2005년 11월에 상용화한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동시접속자수 증가 정체와 이 게임 이후 신규게임의 상용화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상용화 서비스 초기 동시접속자수가 1만4000명수준이었으나, 최근 1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CJ인터넷은 수익성이 좋은 게임포탈 넷마블 부분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게임포탈은 자체개발 게임으로 구성돼 있어,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다음(Daum)과의 제휴에 통해 넷마블 게임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트래픽과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넷마블의 일평균 방문자수는 지난 2005년 7월 90만명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150만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넷마블의 국내 게임포탈 순위는 이미 1위로 올라섰으며, 시장점유율도 18%대에서 24%대로 급상승했다.
신규게임 ‘써든어텍’도 동시접속자수가 9만명을 넘어서는 등 올 하반기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넷마블의 트래픽 증가와 신규게임 써든어텍, 야구게임인 마구마구와 슈파슈파, 바닐라캣 등이 올 2분기에 상용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2006년 한해의 매출액과 영업익도 지난해보다 각각 45.7%, 62.8% 증가한 1232억원, 433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일본자회사 넷마블재팬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2006년은 흑자전환의 해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일본의 온라인게임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넷마블재팬이 일본 게임포탈 시장에 이미 성공적으로 진입해 서비스 시작 6개월만에 상용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동양종금증권은 CJ인터넷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적극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