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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디지탈, 셀트리온 양산라인 공급 돌입…목표주가↑

셀트리온 '램시마' 양산라인에 2D백 공급 확정…4년 검증 결실

박진우 기자 기자  2025.12.22 08: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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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2일 마이크로디지탈(305090)에 대해 셀트리온 양산라인에 대한 2D백 공급 확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약품 생산액 1위인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주 양산라인에 마이크로디지탈의 2D백 납품이 확정됐다"며 "글로벌 2D백 시장은 연평균성장률(CAGR) 21%로 성장해 2028년 약 6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보관, 유통 등 거의 모든 공정에서 사용되는 2D백은 바이오 산업 내에서 혈관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대표적 소모성 부품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셀트리온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4년간 검증 기간을 투자했으며, 충분한 랩(LAB) 테스트와 제품 개선을 통해 이번 양산라인 공급이라는 성과를 도출했다. 그동안 글로벌 대표기업들이 과점하며 발생했던 높은 가격과 납기 문제 등을 해결할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국산화 의지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서 회장은 지난 11월 민관 합동회의에서 연구개발(R&D) 비용을 현재 6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확대하고,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사업을 지속해 국산 제품의 사용 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디지탈이 공급하는 2D백은 셀트리온을 시작으로 다수의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디지탈은 현재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바이오 소부장 으뜸기업 중 유일한 업체다. 

이 연구원은 "장비와 부품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매년 신규 탑티어 고객사 확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2026년은 기존 고객향 공급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로 본격적인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