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SOOP, 주가 부진 장기화…"플랫폼 성장 둔화에 변화 필요성 부각"

경쟁 심화·해외 확장 성과 부재…밸류에이션은 최저 수준

박대연 기자 기자  2025.12.22 08:05:4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2일 SOOP(067160)에 대해 플랫폼 사업 성장 둔화와 경쟁 환경 악화가 겹치며 주가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SOOP은 개인방송 플랫폼을 기반으로 후원·광고·콘텐츠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개인방송 시장의 대표 사업자 중 하나로 성장해왔으나, 최근에는 경쟁 심화와 성장 정체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SOOP의 주가는 실적 추정치 변화가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시장 컨센서스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 수준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다. 트위치 철수 이후 경쟁 공백이 발생했지만, 네이버 치지직이 빠르게 자리를 대체하며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했다. 여기에 유튜브를 통한 개인방송 확산까지 겹치며 플랫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진 상황이다.

핵심인 플랫폼 사업부의 성장 둔화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SOOP의 플랫폼 매출 성장률은 올해 3분기 기준 1.7%까지 낮아졌다. 그동안 이용자 수(Q)보다는 이용자당 평균 결제금액(ARPPU) 상승이 성장을 견인해왔지만, 월간 ARPPU가 이미 10만원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사업부의 구조적 성장 둔화가 확인되는 국면"이라며 "광고 사업부의 이익 기여 확대와 동남아 등 해외 지역 확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야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낮아져 추가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지만,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사업 구조 변화나 신규 성장 동력에 대한 신호가 필요하다"며 "당분간은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