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부동산 개발업과 임대업, 공인중개업 등으로 구성된 부동산 서비스산업 전반이 매출과 사업체 수, 종사자 수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위축의 여파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가 19일 발표한 '2024년도 부동산 서비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서비스산업 사업체 수는 28만2167개로 집계돼 전년보다 0.2% 줄었다. 업종별로는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0만7448개로 전체의 38.1%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지만, 업체 수는 1년 새 5.8% 감소했다.
임대업은 8만1092개로 전체의 28.7%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았으며, 전년 대비 6.2% 증가해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관리업이 4만2839개, 개발업이 4만810개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서비스산업 전체 매출액은 213조130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8%, 금액 기준으로는 6조2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8.3% 수준이다. 매출 규모는 개발업이 107조600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임대업이 46조5000억원, 관리업이 40조4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개발업 매출은 11조7000억원, 관리업은 1조원 감소한 반면, 임대업은 3조9000억원 늘었다. 감정평가업과 금융서비스업 역시 각각 2000억원, 5000억원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7억60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6% 줄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서비스업이 133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정보제공업과 개발업도 비교적 높은 평균 매출을 기록했다.
종사자 수 역시 감소했다. 지난해 부동산 서비스산업 종사자는 77만9488명으로 전년보다 2만2735명 줄었다. 공인중개서비스업과 개발업에서 각각 1만1053명, 8042명이 감소한 반면, 임대업과 정보제공서비스업에서는 소폭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8.2%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도 39.9%를 차지해 전체 종사자의 약 90%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중은 남성이 62.3%로 우세했으며, 여성 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공인중개서비스업으로 54.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부동산 서비스산업에서 1인 이상을 고용한 사업체 가운데 4000곳을 표본으로 선정해 기초 및 경영 현황, 인력 구조, 업종별 특성 등 총 53개 항목을 조사했다. 한편 경영 성과에 대한 체감 만족도는 평균 2.6점으로 전년보다 상승했으며, '나쁨' 또는 '매우 나쁨'으로 평가한 비율은 32.4%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