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롯데월드 직원의 놀이기구 추락사에 대한 사과조치로 무료 개방한 시설에서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26일 “‘돈이면 다 된다’고 하는 재벌들의 천박한 자본주의적 사고방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삼성 이건희 회장이 자녀에 대한 편법증여와 온갖 불법탈세에 대해 8000억원으로 사과와 사법처리를 대신하려 하고, 롯데월드는 노동자 인명사고를 선심성 무료개방으로 입막음하려 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재벌들이 자신이 저지른 인명경시와 사회질서 파괴에 대한 사과방식에 대해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재벌계열사에서 벌어지는 각종 인명사고와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조사하고 처벌해줄 것을 관련당국에 촉구했다.
한편 롯데월드에는 이날 아침 일찍부터 인파가 몰리면서 모두 35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북새통을 이루며 아수라장으로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