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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인공습지, 140억원 들여 수변도시로…생태복원·관광명소 도약 예고

내년부터 국비 5억원 투입, 물순환체계 구축 등 기후위기 대응·지역경제 활력 기대

김성태 기자 기자  2025.12.17 10: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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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 140억원을 투입해 영산강 수질 개선과 생태공간 확대를 위한 인공습지 조성에 나선다. 

내년 국비 5억원을 확보해 용두교~산동교 인근 6만5570㎡ 부지에 인공습지 공사를 시작하고, 사업이 완료되면 수변 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 찾는 지역 대표 명소로 도약할 전망이다.

광주시는 이미 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내년엔 확보한 국비로 실시설계 등 세부절차에 착수한다. 인공습지는 오염물질 유입 차단과 함께 여가·관광·문화가 어우러진 수변공간 확장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영산강 물순환체계 구축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1400억원을 들여 덕흥보~월산보 11㎞ 구간의 하천 수질을 2등급으로 끌어올리고, 극심한 가뭄 시 대체 식수원 확보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핵심은 하천수와 일부 하수처리수를 활용해 하루 10만t의 정화용수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 정화수는 평상시 하천유지용수로 공급되고, 가뭄 등 비상시엔 지역 식수원으로 사용돼 친환경적인 물관리와 수생태계 복원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변화하는 기후 양상, 잦은 가뭄 등 위기에 대한 전략적 대응책으로 평가된다.

광주시는 영산강 현지조사와 수질분석을 거쳐 사업 타당성과 기본계획을 확립했다. 환경부의 물순환 촉진구역 공모사업과 연계해 국정과제인 기후적응 역량 강화에도 적극 협력하며, 추가 국비 확보 가능성도 높아졌다. 내년 3월 공모에 맞춰 세부 전략을 구체화 중이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영산강은 국가하천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주요 지방사업과 국정과제 연계를 통해 국비를 확보하고, 인공습지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해 영산강이 광주를 대표하는 수변 관광·문화 명소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광주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물 인프라를 확보하고, 자연과 여가, 관광을 융합한 지속가능한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