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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원화 스테이블 코인 '최대 수혜'…준비된 사업자

금융권 호환 시스템 PoC 마무리 단계…"도입 시 시장 선점"

박진우 기자 기자  2025.12.17 08: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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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7일 다날(064260)에 대해 원화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가 지연되고 있지만, 시장 개화 시 독보적인 결제 레퍼런스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스테이블 코인 논의는 발행 주체와 관리 감독 문제 등으로 진전이 더딘 상황이지만, 원화 가치 하락 속 외화 유출 방지와 토큰증권(STO)·실물연계자산(RWA)의 기초자산 활용 측면에서 도입을 더 이상 늦추기 어렵다"며 "이미 시중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은 도입을 기정사실화하고 기술 검증(PoC) 등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날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날은 지난 2019년 가상화폐 페이코인(PCI)을 발행해 약 15만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누적 결제액 250억원을 달성한 국내 유일의 결제 업체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가상화폐를 통한 오프라인 결제 관련 특허까지 취득했다.

이 연구원은 "다날은 가상화폐 발행부터 유통, 결제, 송금,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본 경험이 있다"며 "현재 국내 금융기관과의 원화 스테이블 코인 호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 검증(PoC)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기술적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협력도 주목했다. 다날은 최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국내 유일의 '마스터 애그리게이터(Master Aggregator)'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바이낸스 페이 서비스의 한국 가맹점 모집 권한을 확보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향후 원화 스테이블 코인뿐만 아니라 USDC, USDT와 같은 외화 스테이블 코인의 국내외 유통과 결제를 아우르는 '가상자산 허브' 역할을 수행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날처럼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전 주기를 페이팔, 위챗페이,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결제 업체와 연동해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다"며 "향후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 및 가상자산 결제 시스템 확대 국면에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