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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전국 우수' 선정…글로벌 선도도시 도약 탄력

정기환 기자 기자  2025.12.16 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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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시의 전력반도체 특화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 소부장 특화단지 성과공유회'에서 전국 우수 특화단지에 선정되며 차세대 산업 육성 성과를 공식 인정 받았다.

시는 이 같은 성과가 정부 지정 이후 추진해온 인프라 구축·R&D·인력 양성·기업 유치·광역 협력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 특화단지는 '8인치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생산 기반 시설 구축', '1.7킬로볼트급 모빌리티 화합물반도체 연구개발 성과', '전문 인력 양성', '선도기업 투자 유치', '광역 협력 사업' 등에서 우수 사례로 꼽혔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및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선도(앵커)기업과의 협약, 국내 최초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ICSCRM) 개최 등이 선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는 올해 사업 2년 차를 맞아 다양한 성과를 나타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특허청 기반 IP R&D 전략 수립과 대구·광주 특화단지와의 수요 연계 협력을 추진하며 산업 생태계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8인치 SiC 전용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한 설계 용역과 핵심 장비 도입 확대를 위해 92억원 규모의 사업비 증액도 추진하고 있다.

인력 양성 측면에서도 재직자 대상 연 120명 규모의 전문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반도체 특성화대학 및 종합 기술 지원사업과 연계해 연간 1,110명의 화합물반도체 전문 인력 배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팹리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아카데미 개설, 부산–일본(나고야) 간 국제 교류 추진 등 글로벌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기업 투자 유치 결과도 눈에 띈다. 에스케이(SK)파워텍㈜의 700억원 규모 양산 설비 확대, ㈜아이큐랩 본사 및 생산시설 준공(1,000억원), ㈜네이처플라워세미컨덕터 착공(100억원) 등 전력반도체 관련 투자 금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이는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 집적화 효과가 가시화된 사례로 해석된다.

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남부권 거점도시' 구축을 목표로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 일대에 2030년까지 총 4,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며, 우선 600억원 이상의 예산을 8인치 SiC 전용 생산시설 구축, 화합물반도체 핵심기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스티아이, 제엠제코, 효성전기 등 선도기업 및 50여개 전·후방 기업 간 협력을 통해 팹 및 기업 지원센터, 전력반도체 연구개발센터 구축 등을 추진해 전력반도체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의 생태계 기반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수 특화단지 선정은 부산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과 기술 자립화를 지속 추진하고, 해양 반도체 등 부산 특성을 살린 신산업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