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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투자協 "AC 전용 세컨더리펀드 절실" 선순환 구조 촉구

더불어민주당·중기중앙회 타운홀미팅서 공식 건의

김우람 기자 기자  2025.12.16 14: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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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협회장 전화성)가 'AC(액셀러레이터) 투자 전용 세컨더리펀드' 조성을 공식 건의했다.


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 입법과제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지난 9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 후속 조치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중소기업·벤처·스타트업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현행 투자 회수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초기 스타트업 투자는 회수 상당 부분이 구주거래(세컨더리)에 의존한다. 하지만 현재 제도권 세컨더리펀드는 벤처캐피탈(VC) 투자 영역에 집중돼 있다. AC 투자는 사실상 배제된 실정이다.

액셀러레이터는 창업 3년 미만 극초기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회수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며 리스크도 높다. 전용 세컨더리 시장 부재로 투자금 회수가 원활하지 않다.

이로 인해 AC들은 알음알음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비공식 구주거래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투자금 회수 지연과 재투자 여력 감소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초기투자 위축이라는 악순환을 초래한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해법으로 모태펀드 내 'AC 투자 전용 세컨더리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제도권에서 초기 스타트업 구주를 매입해 AC의 조기 회수를 돕자는 취지다. 회수된 자금이 다시 초기 스타트업 투자로 흘러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이 목표다.

기존 모태펀드 VC 세컨더리펀드 운용 시 AC 투자 건을 일정 비율 이상 반영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장은 "액셀러레이터는 실패 확률이 가장 높은 구간에서 창업가와 리스크를 감내하는 주체"라며 "AC 전용 세컨더리펀드는 단순한 회수 수단이 아니라 초기투자 시장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최소한의 인프라"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가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