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최소침습수술 의료기기 전문기업 리브스메드는 '풀-스펙트럼' 제품 포트폴리오 출시가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5개 핵심 제품군 중 4개가 국내외 인허가를 완료하며 내년 본격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리브스메드는 지난 2011년 설립 이래 세계 최초로 상·하·좌·우 90도 다관절 기술을 상용화한 복강경 수술기기 전문 기업이다. 핸드헬드형 복강경 기구에서 출발해 고급형 혈관봉합기·스테이플러, 카메라 시스템, 수술로봇까지 전 제품군을 아우르는 '풀-스펙트럼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해왔다.
5개 핵심 제품군은 핸드헬드형 제품군 △일반형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 △고급형 혈관봉합기 '아티씰(ArtiSeal™)'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ArtiStapler™)', 수술 시스템 제품군으로는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라이브캠(LivsCam™)' △수술로봇 시스템 '스타크(STARK™)'이다.
이 중 스타크를 제외한 4개 제품군이 모두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첫번째 제품인 아티센셜은 현재 국내 251개 병원 638명의 유저가 사용 중이다. 아티씰은 국내외 주요 국가 인증을 완료하고 지난 10월 전 세계 시장 판매를 시작했다. 아티스테이플러와 리브스캠은 지난달 국내 인증을 받아 내년부터 판매가 예상되며, 스타크는 내년 국내 인증이 목표다.
지난달 아티스테이플러와 리브스캠 동시 인증으로 리브스메드는 5개 제품군 중 4개 인증을 완료하며 풀-스펙트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고급형 혈관봉합기 '아티씰'은 리브스메드 성장의 핵심이다. 국내 인증은 물론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CE MDR·일본 PMDA 인증을 획득하였고, 한국과 일본에서 건강보험에 등재되는 등 글로벌 주요 시장 인증과 보험 등재를 완료하며 본격 판매 체제를 구축했다.
아티씰은 혈관 봉합과 절개를 하나의 기구로 처리하는 핸드헬드 기반의 고급형, 에너지 타입의 의료기기로, 세계 최초 90도 다관절 기술을 적용해 좁은 수술 부위에서도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해외 임상 현장에서도 아티씰의 기술적 우위가 입증되고 있다. 류 샹레이(Liu Shanglei) UC 샌디에이고 의과대학 외과 교수는 "아티씰은 시장이 수년간 에너지 기반 혈관봉합기에 요구해왔던 것, 즉 어떤 각도에서든 혈관을 봉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아티센셜을 사용하고 있는 국내 49개 병원 105명 의료진 대상 설문에서 88%가 고급형 아티씰, 아티스테이플러 사용을 희망했다.
아티센셜에서 검증된 90도 다관절 기술이 고급형으로의 자연스러운 수요 확장을 만들어냈다. 하나의 수술에서 일반형과 고급형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기존 제품 매출을 잠식하지 않는 순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리브스메드는 핸드헬드형→고급형→로봇으로 이어지는 적층형 매출 구조를 완성했다. 신규 고객 확보는 물론 기존 고객의 제품군 확장을 통해 매출을 증폭시킬 수 있는 체계다.
현재까지 리브스메드는 아티센셜 단일 제품으로 대부분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전체 포트폴리오 출시가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내년부터는 아티씰, 아티스테이플러, 리브스캠까지 합쳐 4개 제품이 동시에 매출을 발생시킬 예정이다.
수술로봇 스타크의 인허가까지 완료되면 5개 제품군 풀 가동 체제에 돌입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리브스메드는 내년 매출 1500억원을 전망했다.
리브스메드 관계자는 "일반형 부터 고급형 기구,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수술로봇 시스템까지 전 제품군을 보유한 풀-스펙트럼 기업은 리브스메드가 유일하다"며 "5개 제품군 중 4개 인허가 완료로 계획했던 포트폴리오가 체계적으로 완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국 최대 규모 공동구매기구(GPO)인 헬스트러스트(HealthTrust)와의 계약으로 4300개 병원 네트워크 진입 기반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침투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다중 제품군 매출 구조가 본격 가동되면서 국내 시장과 함께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브스메드는 이날부터 16일까지 일반 청약을 실시하고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5만5000원, 공모액 1359억원, 시가총액 1조3564억원이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231대 1로, 참여 기관 97.5%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조달 자금은 △통합 생산기지 구축 △수술로봇 연구개발(R&D)·상품화 △고급형 신제품 런칭 △글로벌 영업망 강화 △디지털 서저리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