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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메디슨, CES 2026서 '클릭리스' 美 첫선

김대현 대표 "디지털 치료제 패러다임 전환, 4년 내 IPO 도전"

김우람 기자 기자  2025.12.16 12: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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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턱관절 장애 개선 디지털 치료제 기업 비욘드메디슨(대표 김대현)이 'CES 2026'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내년 1월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비욘드메디슨은 턱관절 장애(TMD) 디지털 치료기기 '클릭리스(Clickless)'를 미국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현지 대학 병원 및 유통사, 헬스케어 기업들과 파트너십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클릭리스는 인지행동치료(CBT) 기반 솔루션이다. 턱관절 장애 환자가 일상 습관을 스스로 교정하고 관리하도록 돕는다.

기존 물리치료나 약물 처방은 재발률이 약 50%에 달했다. 행동·심리적 요인을 근본적으로 다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욘드메디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6주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CBT 기반 행동 교정 △명상 기반 이완요법 △턱 주변 근육 재활운동 등을 결합했다.

환자는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얼굴 움직임을 분석해 습관을 교정한다. 의료진은 대시보드를 통해 치료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이를 통해 환자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시할 수 있다.

기술력과 임상 효과도 입증했다. 클릭리스는 치과 분야 최초로 식약처(MFDS) 혁신의료기기에 지정됐다. 한림대병원에서 진행한 확증임상에서는 96% 이상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 사업적 성과도 뚜렷하다. 삼성화재(000810 전략 투자 유치와 중기부 팁스(TIPS) R&D 선정 등을 이뤄냈다.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최우수상도 수상했다.

비욘드메디슨은 현재 2026년 미국 FDA 혁신의료기기 지정(Breakthrough Device Designation)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 적합성과 품질 기준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AI 기반 정밀 분석 및 맞춤형 치료 엔진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김대현 비욘드메디슨 대표는 "CES 2026은 클릭리스의 미국 데뷔 무대이자 디지털 치료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시작점"이라며 "탄탄한 임상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안에 높은 영업이익률 구조를 갖춰 기업공개(IPO)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욘드메디슨은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14기 육성기업으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