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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스, 아스트라제네카 심포지엄서 AI 병리 진단 성과 공유

'HER2 초저발현' 진단 정확도·일치도 개선 입증

김우람 기자 기자  2025.12.16 11: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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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에이비스(대표 이대홍)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주최 '2025 유방암 진단 심포지엄(Breast Cancer Dx Symposium)'에 참여했다. 에이비스는 지난달 21일 행사에서 자사 AI 기반 병리 진단 솔루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 처방 등을 위한 정확한 HER2(인간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 2형) 진단법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대한병리학회 산하 유방병리연구회 소속 교수진이 다수 참석했다. 이들은 정밀 의료를 위한 병리 진단 중요성을 논의했다.

조은윤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교수는 에이비스 '콴티(Qanti Breast HER2)'를 활용한 진단 보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 교수는 육안 판독이 까다로운 'HER2 초저발현(Ultralow)'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AI 솔루션 활용 시 전문의 간 진단 정확도와 일치도가 유의미하게 상승한다는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ESMO Asia 2025(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회의)' 초록으로도 채택됐다.

이아원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는 '정밀 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HER2 동반 진단 정책 변화를 짚었다. 항체-약물 접합체(ADC) 치료제 등장으로 정밀한 병리 진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는 AI 기술이 의료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영 에이비스 CMO(최고의학책임자)는 실제 병리 현장 내 '콴티' 적용 과정을 시연했다. AI가 암세포를 검출하고 HER2 발현 강도를 정량화하는 원리를 설명했다. 향후 알고리즘 고도화 계획까지 공유하며 현장 의료진과 논의를 진행했다.

이대홍 에이비스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에이비스 기술력이 실제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지 증명하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학회를 통해 콴티 우수성을 알리고 정밀 의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비스는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프로그램 'IBK창공 구로' 13기 육성 기업으로 선발됐다.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는 센터 운영을 맡아 기업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