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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폐쇄 연장 중단하고 즉각 재개항하라"

무안 활성화추진위·사회단체, 16일 공동 성명..."7차례 연장, 로드맵조차 없어 분노"

김재두, 장철호 기자 기자  2025.12.16 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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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무안국제공항이 장기간 폐쇄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지역사회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와 무안군 사회단체들이 오는 16일 오전 11시 무안읍 상상창작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안국제공항 폐쇄 연장 중단과 즉각적인 재개항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국토교통부가 무안국제공항에 대해 무려 7차례에 걸쳐 폐쇄 조치를 연장했으며, 지난 4월에 약속했던 재개항 로드맵마저 제시하지 않고 있는 무책임한 현실에 깊은 유감과 강한 분노를 표명했다.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 박일상 위원장은 "지역 경제의 핵심 거점인 무안국제공항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지역민의 피해가 막심하다"며, "더 이상 정부의 미온적 태도를 좌시할 수 없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추진위원회 등은 국토교통부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항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무안국제공항 폐쇄 연장 즉각 중단, 공항 내 분향소 조속한 외부 이전,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및 정상화 로드맵 즉각 제시 및 활성화 대책 수립 등이다.

이번 공동 성명 발표는 무안국제공항의 정상화를 염원하는 지역민들의 결집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정부의 공항 운영 방침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