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무안군의회(의장 이호성)가 15일 제306회 임시회에서 'RE100 산업단지 특별법 신속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며 국회와 정부에 관련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건의안은 지역 최대 현안인 RE100 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특별법이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어, 연내 처리를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봉성 의원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해 RE100 산업단지 조성은 필수"라고 강조하며, 전남 서남권이 보유한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산업 경쟁력 확대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전남 서남권이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잠재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된 전력이 지역 산업단지에 직접 공급되지 못하고 외부로 이전되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이에 지역 내에서 전력을 생산·소비하는 '지산지소형 분산에너지 체계' 구축의 절실함을 역설했다.
군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특별법에 △재생에너지 집적화 지구 지정 및 부지 확보 지원 △송·배전망 확충 및 안정적 전력공급 체계 구축 △재정·세제 지원 방안 △주민 참여형 에너지 사업 모델 도입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문을 대통령비서실,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