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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포·네이버 'AI 동맹' 스타트업 중동 진출 나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활용·중동 시장 진출 등 글로벌 생태계 확장 본격화

김우람 기자 기자  2025.12.12 11: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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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 이하 코스포)이 네이버 그룹과 손을 잡았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 네이버 아라비아(의장 채선주)와 함께한다. 독자 AI 모델을 활용해 스타트업 혁신을 이끌기 위해서다.


세 기관은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 '컴업 2025' 현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활용에 방점을 뒀다. 이를 통해 산업별 버티컬 AI를 구축한다. 글로벌 협력도 강화한다.

협약의 핵심 목표는 명확하다. 국내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또한 네이버 아라비아의 중동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힌다. AI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6가지다. △국가대표 AI 프로젝트 연계 △버티컬 AI 적용 사례 발굴 △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협력 △AI 인프라·플랫폼 제공 △중동 시장 진출 지원 △AI 산업 네트워크 공유 및 정책 제언 등이다.

각 기관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술 지원을 맡는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LLM(거대언어모델)과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개발 환경을 지원해 사업화를 돕는다.

네이버 아라비아는 글로벌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네이버의 중동 지역 총괄 법인으로서 현지 시장 정보를 공유한다. 네트워킹과 협력 기회를 스타트업에 선별적으로 연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진다.

코스포는 혁신 기업 발굴에 집중한다.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AI 기업을 선발한다. 육성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운영한다. 산업 생태계 정책 연구와 정보 교류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민간 주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다. 코스포의 정책 역량,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력, 네이버 아라비아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했다. 세 기관은 필요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상시 협력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이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이루도록 실질적인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세 기관의 협력이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스타트업이 AI 대전환 시대의 핵심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며 "기술과 정책, 글로벌 협력을 아우르는 생태계 기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와 연계한 민간 중심 협력으로 스타트업의 AX 혁신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