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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업 2025] 엔닷라이트, 엔비디아 협업으로 글로벌 진출 사례 공유

해외 진출 성공 스토리 세션 패널 참여…미국 법인 설립 이어 일본 진출 가속화

김우람 기자 기자  2025.12.12 11: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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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엔닷라이트(대표 박진영)가 글로벌 무대에 오른다.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5'에 패널로 참여한다.

12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 협업과 해외 진출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는 자리다. 엔닷라이트는 '해외 진출 성공 스토리' 세션에 나선다. 엔비디아와 협업해 미국과 일본 시장을 뚫은 경험을 가감 없이 풀어낼 예정이다.

엔닷라이트는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자체 3D 생성 AI 엔진 기반 플랫폼 '트리닉스(Trinix)'를 개발했다. 제조,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산업에 필요한 고정밀 3D 데이터를 자동 생성한다. 이들은 로보틱스와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 흐름을 읽었다. 해당 분야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과의 초기 협업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기술의 시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엔비디아와의 협업은 결정적이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생태계를 중심으로 전 세계 고객과 접점을 만들었다. 협업 공식화 후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미국과 일본 고객사들은 엔닷라이트를 '옴니버스 친화적 솔루션'으로 인식했다. 이는 도입 결정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일본 시장의 반응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다. 신뢰 구축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엔비디아와 협업 이후 분위기가 반전됐다. 일본 기업들이 먼저 기술 도입을 문의해왔다.

엔닷라이트는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도 강조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과 협업 시 법인 소속 국가는 중요한 기준이다. 엔닷라이트는 이에 맞춰 올해 초 미국 법인 설립을 마쳤다. 일본 시장 공략도 서두른다. 현지 문의 증가에 따라 일본 법인 설립과 담당자 채용을 단계적으로 검토 중이다.

엔닷라이트 관계자는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 제조·로보틱스 기술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이번 패널 토크가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들에게 유용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