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두 번 접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mm(10형)의 대화면을, 접으면 164.8mm(6.5형)의 휴대성 높은 바(Bar) 타입 화면을 지원한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크래프티드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59만400원이다.
마치 3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처럼, 사용자는 멀티 윈도우 기능을 활용해 최대 3개의 앱을 나란히 실행할 수 있다. 앱 크기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우측 디스플레이 하단에 있는 '태스크바'를 통해 최근 사용한 앱을 빠르게 실행함으로써 한 번의 터치만으로 최근 사용했던 앱을 다시 실행할 수 있다.
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기본 제공하는 다양한 앱과 최신 '갤럭시 AI' 기능들도 트라이폴드의 대화면에 최적화됐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동되며,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큰 56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균형 잡힌 전력 공급을 위해 3개의 각 패널에 3셀 배터리가 각각 배치됐다. 최대 4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에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의 '삼성 덱스'를 지원해 대화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기기를 외부 디스플레이나 마우스, 키보드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트라이폴드 제품 패키지에는 '카본 쉴드 케이스'와 '45W 고속 충전기', '데이터 케이블' 등이 포함돼 있다.
트라이폴드는 통신사 연계가 아닌 완전 자급제로만 판매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20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대만·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