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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지인사이드 청년 주거정책 챗봇, 창업진흥원 최우수상

서울시 협업으로 AI 주거 난제 해결…정확도 95% 달성

김우람 기자 기자  2025.12.08 1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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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씨지인사이드(대표 박선춘)가 공공 데이터 혁신 기술력을 입증했다.


씨지인사이드는 지난 2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창업진흥원 주관 '이노웨이브(Inno-Wave) 리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특별시와 공동 수행한 '청년 주거정책 인공지능 챗봇' 프로젝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청년 주거 정책은 복잡했다.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 등 플랫폼이 있지만 관련 정책만 600개가 넘는다. 부처별 기준이 달라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

씨지인사이드는 AI 기술로 해법을 찾았다. 자체 개발 챗봇에 △정책 특화 LLM(거대언어모델) △RAG(검색증강생성) △민간 부동산 정보 매칭 기술을 적용했다.

이 챗봇은 사용자 조건을 분석해 최적의 정책을 추천한다. "월세 지원 조건 알려줘"라고 물으면 자격 요건과 절차를 즉시 정리해 준다. 나이와 거주지, 보증금 등 개인 상황까지 고려한 맞춤형 분석이 가능하다.

성능도 검증됐다. 청년 200명 대상 테스트 결과 정확도 95.3%, 편의성 94.8%를 기록했다. 복잡한 정책 기준을 명확히 해석해 정보 격차를 해소했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 플랫폼의 AI 전환을 서두른다. 향후 민간 부동산 정보와 연계하는 등 서비스 확장도 검토 중이다.

씨지인사이드는 이번 수상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금융권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최근에는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규제 컴플라이언스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박선춘 씨지인사이드 대표는 "청년들이 정책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서울시 사례를 시작으로 공공 정책 전달 패러다임을 AI 중심으로 바꾸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씨지인사이드는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11기 육성기업으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