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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행정PRO운동' 조직문화 혁신 우수기관 선정

행안부 주관 전국 경진대회서 우수상…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한 수상

오영태 기자 기자  2025.12.08 10: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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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올해 추진한 조직문화 혁신 프로그램 '행정PRO운동'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조직문화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청양군은 지난 5일 열린 경진대회에서 '청양군, 「행정PRO운동」으로 완성한 조직문화혁신' 사례를 발표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직문화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매년 조직문화 혁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리는 전국 규모 행사로, 올해는 전국에서 제출된 사례 중 12건이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청양군이 유일하게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청양군의 '행정PRO운동'은 △Perfect(정확하자) △Reduce(줄이자) △Open(공유하자) 등 3대 분야, 9개 실천과제로 운영됐다. 이 가운데 특히 'Reduce(줄이자)' 분야의 대표 과제인 '간부 모시는 날' 근절 운동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큰 주목을 받았다.


군은 간부 중심의 수직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식사는 자유롭게 △비용은 투명하게 △예약·차대기는 돌아가며 운영 등 3대 실천방안을 마련해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월별 실천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간부 모시는 날' 경험률이 2024년 11월 초기 조사 대비 48.3%p 감소하며 조직문화 혁신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또한 청양군은 '청양군 공직자 조직문화 혁신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확립하고, 전 직원 참여 공모전 '한 줄 아이디어 챌린지!' 등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수렴·실천하는 등 자발적 혁신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주니어·시니어 공무원이 함께하는 'PRO혁신추진단'을 운영해 혁신 교육, 독서 토론, 연구과제 수행 등 자율적 혁신 문화를 지속 확산 중이다.

군 기획감사실 김선식 실장은 "이번 우수상은 청양군이 자율적 혁신을 통해 수직적 문화를 벗어나 수평적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이 행복하게 일하고, 군민에게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