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린대 간호학과, 예비간호사 전공역량 점핑업 인성특강 실시
■ 동국대 WISE캠퍼스, 2026년 '신라시민대학' 출범
■ 경북대, 법무부 'K-STAR 비자 트랙' 사업 선정
[프라임경제] 선린대학교(총장 곽진환) 간호학과는 지난 4일 믿음관 409호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예비간호사를 위한 전공역량 점핑업 인성특강 2차'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불꽃처럼 살다, 지금 행복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이태석재단 구수환 이사장을 초청해 진행됐다. 구수환 이사장은 KBS 시사다큐 프로그램 '추적 60분' 책임PD 및 MC로 활동하며 사회 정의와 약자를 위한 목소리를 전달해온 언론인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 '부활' 등을 제작해 故 이태석 신부의 인도적 사랑과 나눔 정신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강에 참여한 간호학부 학생들은 간호사로서 갖춰야 할 인성, 생명존중의 가치, 환자 중심적 돌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특강은 학생들에게 실제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간호사가 가져야 할 역할과 책임에 대해 공감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구수환 이사장은 "간호의 본질은 환자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에 있다"며 "여러분이 앞으로 현장에서 누군가의 삶에 빛이 되는 간호사가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참여 학생들은 "감동적인 영상과 강연을 통해 간호사로서 왜 '사람을 돌보는 마음'이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면서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통해 '어떤 간호사가 되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린대학교 간호학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공역량과 인성을 균형 있게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전문 간호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동국대 WISE캠퍼스, 2026년 '신라시민대학' 출범
RISE 사업추진단, 경주시민 대상 명예 시민학위 과정 운영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총장 류완하) RISE 사업추진단은 2026년부터 경주시민(재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명예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신라시민대학'을 경북 RISE 사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라시민대학은 경북 RISE사업추진단 지속가능평생·직업교육사업단에서 설계한 플래그십 프로그램으로, 평생학습의 모델을 제시하고, 경주를 대표하는 고품격 시민학위 과정을 목표로 한다.
2025년에는 본격 출범에 앞서 △신라의 향기 △신라의 치유 △신라와 불교 등 세 개 모듈로 사전 학기를 시범운영을 진행 중이다. 신라 역사·문화와 불교 전통을 현장 답사, 체험, 강의를 결합해 배우는 방식으로, 대학·지역·시민을 잇는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을 시험하고 있다.
2026년 본 사업에서는 이에 더해 APEC 경주 정상회의 핵심 의제였던 '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 관련 콘텐츠를 교육과정에 편성,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유산과 미래 의제를 결합한 '경주형 글로벌 시민대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동국대 WISE캠퍼스 이영찬 교수는 "신라시민대학을 통해 경주시민이 역사·문화·미래전략을 함께 공부하며, 명예학위와 함께 도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시민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북대, 법무부 'K-STAR 비자 트랙' 사업 선정
총장 추천서만으로 졸업 후 거주비자(F-2) 취득…해외 고급 인재 국내 정착 문턱 낮춰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법무부가 추진하는 'K-STAR 비자 트랙(Korea-Science & Technology Advanced human-Resources)'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법무부는 2023년부터 카이스트 등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을 대상으로 '과학·기술분야 우수인재 영주·귀화 패스트트랙'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이를 확대·개편해 BK21대학원혁신지원사업 참여 대학 중 우수 대학을 K-STAR 비자 트랙 대상으로 선정했다.
K-STAR 비자 트랙 사업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과학·기술분야 외국인 석박사급 인재의 영주·귀화를 촉진하는 사업으로, 총장 추천서만으로 졸업과 동시에 거주비자(F-2)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이다.
거주비자(F-2)로 3년 체류 후에는 영주권 취득 또는 특별귀화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졸업 후 3년간 취업비자(E-7)를 유지해야 거주비자(F-2)를 취득할 수 있었다.
경북대는 이번 선정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입학부터 졸업 후 국내 정착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경북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원 중심의 연구중심대학 전환, 청년 연구자타운 조성 등과 연계해 해외 고급 인재 유치와 국내정착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대 최희경 국제처장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외국인 학생 유치를 넘어 지역사회와 산업계에 기여할 연구·기술혁신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우수 인재가 안정적으로 정착·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세계가 찾는 연구 허브, 대학원 중심의 글로벌 혁신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