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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나젠테라퓨틱스,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SRN-001' 국내 임상 1b상 IND 승인 획득

"임상 1b상 데이터 확보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 및 기술이전 논의 확대"

박기훈 기자 기자  2025.12.05 09: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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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바이오니아(064550)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이하 써나젠)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SRN-001’의 임상 1b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SRN-001은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독자적 SAMiRN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siRNA 신약으로, 세계최초로 섬유화 유발의 핵심 인자인 엠피레귤린(AREG) 발현을 표적 억제함으로써 다양한 섬유화성 질환을 타겟으로 한다. 

SAMiRNA™ 플랫폼은 siRNA 문제인 선천면역 독성을 해결한 siRNA 치료제로서, 질환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의 생성 자체를 억제하기 때문에 보다 근원적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RN-001은 섬유화의 주요 인자인 AREG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섬유화의 근본 원인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장기간 지속되는 치료 효과로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치료 편의성 증대가 전망된다.  

이러한 신규 치료 메커니즘과 임상 진전 덕분에 글로벌 빅파마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써나젠은 임상 1b상에서 안전성과 PoC를 확인한 후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협상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REG가 신장, 간 등의 다양한 섬유화증에 관여하고 암세포에서도 섬유화로 인한 항암제 내성에 관여한다는 점에서 항암치료제와 적응증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SRN-001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섬유화 치료제로,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임상 1b를 계기로 임상 개발 속도를 높여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파트너링을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