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차기 새마을금고 회장 선거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김인 현 회장을 포함한 3명이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일 김 회장과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장재곤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 총 3명이 후보자등록을 마쳤다.
이날부터 13일간 선거운동 기간을 거친 뒤 오는 17일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투표를 진행, 최다득표자가 당선인으로 선출된다. 전국 1262개 금고 이사장들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지난 2023년 12월 보궐선거부터 직선제 방식을 적용, 정식 선거로는 이번이 첫 직선제다. 금품수수 혐의로 직무가 정지됐던 박차훈 전 회장의 직무대행을 맡았던 김 회장이 당시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김 회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건전성 문제를 안정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최근 성희롱 발언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변수가 생겼다.
유 이사장은 지난 2007년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취임해 당시 180억원이었던 자산 규모를 8700억원대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장 이사장은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인수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