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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티에스, 영등포 TCC센터 신사옥 통합 이전

AI 서버·네트워크 집약한 'AI Experience Lab' 구축…AI 인프라·B4B 전략 본격화

김우람 기자 기자  2025.12.04 15: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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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원씨티에스(대표 하성원·이상호·김보경)가 오는 12월29일 서울 영등포구 TCC센터 내 신사옥으로 통합 이전한다. 용산 본사와 원효로·판교지사 등으로 흩어져 있던 조직을 한곳으로 모으는 첫 행보다.


4일 대원씨티에스는 이번 이전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AI 서버·인프라 중심 신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원씨티에스는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던 조직을 한 건물에 모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부서 간 협업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대응 과정에서도 기술·영업·서비스를 잇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신사옥에는 AI Computing, AI Networking 등 고성능 AI 인프라를 갖춘 혁신형 업무 환경이 조성된다. 핵심은 GPU 클러스터링과 생성형 AI 플랫폼을 실제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는 'AI Experience Lab(AEL)'이다.

AEL에서는 최신 GPU 기반 초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직접 시연하고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확장형 GPU 클러스터 아키텍처와 자동화된 리소스 관리, 고성능 네트워크 인프라 구조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어 기업 고객이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도입 전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사옥 1층에는 대원씨티에스가 취급하는 국내외 주요 제조사 브랜드의 IT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방문 고객에게 최신 IT 제품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전략도 유통에서 파트너십 중심으로 고도화한다. 대원씨티에스는 기존 B2B 유통 모델을 넘어 고객 비즈니스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B4B(Business for Business)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파트너사와의 협력 모델을 고도화하고 각 산업·마켓별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제 제안해 보다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성원 대표는 "이번 통합 이전은 대원씨티에스의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전환점"이라며 "AI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고객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공간에서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해 더욱 높은 수준의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