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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유럽·미국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보안 핵심' 생체인식 솔루션 본격 구축

프랑스 데이터원과 협력해 리옹과 그르노블 지역 설치…뉴저지주 프로젝트 등 글로벌 확장

박기훈 기자 기자  2025.12.04 13: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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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데이터센터가 생체인식 솔루션 분야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203450)가 데이터센터 물리보안 시장 내 입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최근 프랑스 데이터원(Data One)과 협력해 프랑스 리옹과 그르노블 지역 데이터센터에 인공지능(AI) 기반 통합형 생체인식 보안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 주요 인프라 시장에 생체인식 기반 물리보안 시스템을 공급하며 향후 데이터원의 미국 뉴저지주 프로젝트 등 글로벌 확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AI 산업 고성장으로 핵심 디지털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에 대한 세계 각국 및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가 참여하는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가 5000억달러(약 720조원)를 투자해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고 발표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국내도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국정과제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특히 독자적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민간부문에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고가의 반도체·네트워크 장비가 집중되고 막대한 양의 민감 정보가 저장되는 만큼 고도의 물리적 보안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위변조가 어렵고 인증 신뢰도가 높은 생체인식 기반 통합 보안 시스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보안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중국산 솔루션을 회피하는 움직임이 강화되는 추세다. 독자개발 알고리즘 기반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데이터센터 물리보안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관계자는 "AI·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함께 데이터센터 및 공공시설 등 핵심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는 생체인식 보안 업계의 차세대 성장 시장으로 회사의 신규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자 알고리즘 기반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더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물리보안 시장은 올해 21억5000만 달러(약 3조1684억5500만원)에서 2030년 40억9000만 달러(약 6조274억3300만원)로 전망된다. 연평균 13.7%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