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그라시아스 합창단, 전국 순회 '크리스마스 칸타타'…부산 5~6일 3회 공연

창단 25년째 전 세계에서 호평...해운대 벡스코 오디토리움

서경수 기자 기자  2025.12.04 13:10:5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연말을 맞아 대표 레퍼토리인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경기 안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순회 개최된다.

부산 공연은 해운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5일(금) 오후 7시30분, 6일(토) 오후 2시와 오후 6시 등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각 막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뮤지컬·합창 등 다양한 예술 형식으로 풀어낸다.

1막(오페라)은 로마의 지배 아래 고통받던 이스라엘 베들레헴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는 이야기를 오페라 형식으로 재현한다.

뒤이어 2막(뮤지컬)은 오 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을 재구성해 가족의 사랑과 헌신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3막(합창)에서는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협연해 크리스마스 명곡들을 풍성한 음색으로 들려준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는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힘이 있다"며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기쁨과 위로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밀레니엄 해인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지난 25년간 르네상스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기반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