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4일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링크코리아는 이날부터 가정용(B2C)과 기업용(B2B) 상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스타링크가 공개한 가정용 위성통신 요금제 상품은 월 8만7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안테나 등 하드웨어 가격은 5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무제한 데이터는 다운로드 속도 135Mbps, 업로드 속도 40Mbps를 지원한다.
지상 기지국이 아닌 위성을 활용하는 방식인 만큼 속도 자체는 국내 이동통신 3사보다 느리다. 국내 5G 평균 다운로드(1025Mbps)와 국내 LTE 평균 다운로드(178Mbps)를 봤을 때 LTE보다 약간 느린 수준이다.
대신 위성을 활용하는 만큼 도심 뿐 아니라 바다, 산간 등에서도 아무런 문제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스타링크는 한국에서 B2B 상품도 함께 출시한다. 공식 파트너사는 SK텔링크, KT SAT 두 곳이다.
스타링크는 지난 2023년 한국 법인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 준비를 해왔다. 2024년 5월 모회사 스페이스X와 국경 간 공급 협정을 체결하면서 승인 절차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