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한옥 특화 전시회' 한옥문화박람회 개막
■ 공익직불제 대응 소면적 작물 비료사용 기준 설정
[프라임경제] 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 한옥문화박람회'를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한다.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HICO가 주관하는 이번 한옥문화박람회는 '한옥의 미래, 지속 가능한 공간'을 주제로 한옥의 가치와 한옥 문화의 대중화 및 브랜드화 가능성 등을 제시한다.
행사는 30여 개 참가업체와 124개 전시 부스 그리고 콘퍼런스,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돼 펼쳐진다.
전시회는 한옥건축, 한옥자재, 한옥문화, 한옥정책 등 4개 분야로 나눠 설계·시공 기술뿐 아니라 일반 참관객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형 한옥 콘텐츠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현장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전시뿐만 아니라, 한옥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이는 다양한 강연도 마련됐다.
오는 6일 14시부터 개최하는 한옥 특별 포럼은 국가한옥센터와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며, 백희성 KEAB대표, 김원천 참우리건축 대표가 차례로 세션을 진행한다.
뒤이어 다니엘 텐들러 어반디테일 대표, 신치후 국가한옥센터 센터장, 한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참여하는 오픈토크가 이어져 한옥의 미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눈다.
7일 14시에는 '알쓸신잡 한옥 : 한옥에 사는 법' 특별 강연이 열린다. 김장권 북촌HRC 소장, 건축사사무소 강희재 강성원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서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옥에서의 생활, 유지관리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한옥건축 시 필요한 건축비용, 자재 등에 대한 상담을 비롯해 참관객-참가업체 연계 등의 건축 상담회가 진행된다.
경북무형유산의 공개시연 행사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경주와장 정문길', '대목장 김범식', '경주석장 윤만걸' 등 무형유산의 작품 전시, 시연 및 체험 등을 3일 동안 진행한다.
또한 한옥과 잘 어우러지는 감성 체험 행사인 한옥문화 클래스도 3일간 운영된다. 자개 월행잉 만들기, 전통매듭 인형 만들기, 전통 다과 만들기 등 MZ세대도 즐길 수 있는 유행을 따르는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한옥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우리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져 온 중요한 생활문화"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옥을 더욱 친숙하게 만나보고, 미래 공간으로서의 가능성도 함께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공익직불제 대응 소면적 작물 비료사용 기준 설정
약용작물, 돼지감자 등 작물별 비료사용 실증 통해 기준 설정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공익직불제 이행을 뒷받침하고, 소면적 재배 작물의 불균형한 시비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 실증과 농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질소·인산·칼리의 표준 비료사용 기준을 설정했다.
공익직불제는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과 농촌공동체 유지 등 공익기능을 높이도록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직불금 수령을 위해서는 비료사용 처방 준수와 함께 pH·유기물·유효인산 등 토양 화학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재배면적이 작은 작물은 작물별 비료사용 처방 기준이 없어서 현재까지 유사한 작물 기준을 활용해 왔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강활, 돼지감자, 일당귀 등 4가지 소면적 작물에 대한 농가 비료사용 기준을 조사했으며, 표준시비량보다 전반적으로 많은 양의 비료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질소와 칼리는 과다 투입이 잦아 생산비 부담과 양분 손실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면적 작물의 표준시비량은 권장량 대비 0~2배 범위에서 비료 수준을 달리해 수량 반응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산정했으며, 표준시비량 기준은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질소는 생육 중기에 나눠서 시비하고, 인산·칼리는 밑거름 중심으로 시용을 권장했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비료사용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필요량 중심의 합리적인 시비를 위한 실천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 결과와 표준치를 결합해 작물별 시비처방서를 발급함에 따라 농가는 포장 조건에 맞는 구체적인 처방을 바탕으로 재배 초기의 과·부족 시용을 예방하고, 수확기까지 균형 있는 양분 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
류정기 농식품환경연구과장은 "표준화된 비료사용기준은 비용과 환경 부담을 함께 낮추는 방안이라고 강조하며, 소면적 작물의 시비처방서 보급으로 적정 시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