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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매수에 4030선 '회복'…코스닥 0.39%↑

삼성전자 강세 속 SK하이닉스 약세…원·달러 환율 전장比 0.4원↓

박대연 기자 기자  2025.12.03 16: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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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오르면서 9거래일 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 업종·종목별 순환매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주 위주로 강세가 나타났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994.93 대비 41.37p(1.04%) 오른 4036.3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566억원, 159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898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1.08%), KB금융(-0.23%)이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가 전 거래일 대비 3400원(4.53%) 오른 7만84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HD현대중공업이 1만4000원(2.69%) 상승한 53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100원(1.06%) 뛴 10만4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28.42 대비 3.59p(0.39%) 오른 932.0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1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억원, 14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0.19%), 에이비엘바이오(0.55%)가 상승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HLB가 전 거래일 대비 2100원(-4.14%) 내린 4만86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펩트론이 5500원(-1.89%) 하락한 28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미국채 금리의 상승 추세도 완화하는 모습"이라며 "오늘밤 ADP 11월 민간 고용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으로, 이 결과에 따라 12월 통화정책 전망이 바뀔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을 수 있으나 증시는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르는 중"이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동시 순매수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도로와철도운송(6.58%), 다각화된통신서비스(4.66%), 복합기업(4.30%), 복합유틸리티(4.05%), 우주항공과국방(3.91%)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기타금융(-2.78%),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20%), 건강관리장비와용품(-1.69%),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1.59%), 카드(-1.27%)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원 내린 1468.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