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갯벌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운영한 '서천갯벌 세계유산 가족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가족캠프는 해양수산부 해양보호구역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22~23일과 29~30일 총 2회에 걸쳐 서천갯벌 일원에서 진행됐다. 공모를 통해 254팀이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회당 8팀씩 총 16팀을 최종 선정해 가족 단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캠프는 서천갯벌과 송석항 일대를 중심으로 △세계유산 갯벌 해설 탐방 △해양정화활동 '줍깅' △철새 관찰 및 생물다양성 교육 △서천 특산물 체험 등 자연·환경·지역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생태 교육과 캠핑 활동을 통해 서천의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아이와 함께 서천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서천갯벌의 보존 가치를 SNS를 통해 적극 알리고 싶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가족캠프가 서천갯벌을 직접 체험하며 세계자연유산의 의미를 일상 속에서 실천해 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천갯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체감할 수 있도록 생태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