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3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을 2조861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늘어난 규모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패키지를 제외한 사업부 매출액은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컴포넌트는 2.4%, 광학은 2.6%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23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AI 수요 및 원가 개선 노력으로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둔화되고 있다"며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10% 증가한 12조4051억원, 영업이익은 32.7% 늘어난 1조206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 사업부가 10% 내외의 고른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IT용(Non-IT) MLCC 비중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함께 패키지 부문도 서버 및 AI 주문형반도체(ASIC) 비중 확대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