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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바이오메디컬, 사상 최대 매출 '3연속 경신'…GLP-1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확장 '주목'

"확실한 임상적 우위 지닌 파이프라인 개발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해 시장 침투"

박기훈 기자 기자  2025.12.03 08: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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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3일 넥스트바이오메디컬(389650)에 대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 3연속 경신이라는 성장성을 보여준 가운데, 플랫폼 전략으로 파이프라인의 성능과 확장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어 향후 주목해야 할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5% 늘어난 49억원으로 3연속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경신했다. 

품목별로 '넥스파우더'가 144% 증가한 43억원, '넥스피어'가 25% 상승한 3억원, '넥스피어F'가 57% 성장한 3억원을 기록했다. 

외형성장에 의한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며 영업이익은 3억7000만원(영업이익률 7.5%)으로 전 분기에 이어 흑자를 이어갔다.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8억원(마진 15.5%)을 기록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기존 요법 대비 확실한 임상적 우위를 지닌 파이프라인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며 "여기서 나아가 동사는 앞으로 파이프라인의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파이프라인의 용도를 확장시킬 플랫폼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동사는 제약성분이 추가된 차세대 '넥스파우더'를 개발할 예정이다. 진료지침 등재를 위해 지혈 성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넥스피어F'의 경우엔 통증 치료 범위를 무릎관절염에서 고관절 관절염, 스포츠 손상까지 확대하기 위해 여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개념증명을 위한 임상시험에서 좋은 데이터가 관찰되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 자궁근종 색전술에 대해 넥스피어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위한 사전 협의를 시작하면서 미국 진출을 가시화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신규 파이프라인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핵심 기술인 미립구 기술을 약물전달 플랫폼으로 활용해 GLP-1 등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나, 4분기 제품 패키징의 친환경 규제 강화(ESG)관련 이슈로 재고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반영한 올해 연간 예상 매출은 지난해 대비 82% 상승한 174억원, 조정 EBITDA 13억원(마진 7.4%)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상승한 239억원, 조정 EBITDA 20억원(마진 8.3%)으로 전망한다"며 "현 주가는 실적 개선 및 파이프라인 기대감이 반영된 12개월 선행 주가매출액비율(P/S) 기준 31배로 동사의 지난 1년 평균 20배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