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3일 오텍(067170)에 대해 급증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의 해결책으로 떠오른 공조시스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오텍은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특장 차량 및 냉난방 공조기기 전문업체다.
국내 에어컨 및 공조 시장 3위 업체로 가전제품부터 산업용 공조시스템 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종속회사 오텍캐리어를 통한 데이터센터향 공조 시스템 사업 확장이 기대되며, 올해는 전사 비용 효율화를 통해 5년만에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이 맞물리며 해당 산업은 고성장 중"이라며 "그러나 발열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오며 해결책에 대한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발열문제는 성능 뿐 아니라 반도체 수명과도 직결되는데, 온도가 약 10도 오르면 반도체 수명은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즉 냉각은 성능 유지 및 장비 보호를 위한 필수 조건인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자료에 따르면 2035년 데이터센터용 공조시스템 시장규모는 약 62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해당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종속회사 오텍캐리어는 공냉식과 수냉식을 비롯해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두 방식 모두 중소 및 대형 데이터센터에서 각각 선호되는 방식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경쟁 우위를 충분히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