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40만평이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최종 지정·고시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최초 지정으로, 전국 11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종 7곳이 선정되었으며, 충남에서는 예산군이 이름을 올렸다.
육성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예산군은 국비 인프라 공모사업 참여 자격과 기업지원사업 가점, 지자체 부지 활용 관련 행정 특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군은 충남도와 함께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KAIST 그린바이오 연구소 유치 등 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해왔다.
예산군은 '중부권 그린바이오 산업을 주도하는 내포 그린바이오 혁신벨트'를 비전으로 △기업주도 그린바이오 △공공성 기반 산업생태계 구축 △네트워크 기반 운영체계 구축 등 3대 전략을 세우고 본격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2030년까지 군은 그린바이오 기업 50개 유치, 기업투자 1조원 달성, 기업 수출 비중 30% 확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13개 시·군 스마트팜 연계를 통해 원료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청년 신규 고용 500명 창출, 생산농가 10a당 매출 1억원 달성, 1000억원 규모 그린바이오 펀드 조성을 추진해 벤처·창업기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정으로 예산군이 그린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주목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관련 공모사업과의 시너지로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