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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2025 피나클 어워즈' 주민주도형 프로그램 금상 수상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주민 참여형 축제 독창성 인정

오영태 기자 기자  2025.12.02 11: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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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는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지난 1일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가 주최·주관한 '2025 피나클 어워즈'에서 '주민주도형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피나클 어워즈 한국대회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1월 기간 내 개최된 지자체·재단·위원회 주관 축제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올해는 전국 45개 지자체·재단이 출품한 70개 축제가 참여하며 역대급 참여율을 기록했다.

심사는 프로그램, 협찬, 멀티미디어 등 18개 분야로 나뉘어 전문가 평가단이 2단계 심사 방식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특정 분야별 탁월한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됐다.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진행된 행사로, 주민 참여 중심의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 참가자들은 단순 관람이 아닌 직접 줄다리기에 참여하며 축제의 핵심 가치를 체험하게 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이번 금상 수상으로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주민 참여형 축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축제의 질과 참여도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FEA 한국지부는 지난 20여 년간 한국과 아시아 지역 축제의 품질 향상과 글로벌 교류 확대에 기여해 왔으며, 한국대회·아시아대회·세계대회로 이어지는 축제 경쟁 체계를 구축해 온 축제 전문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