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일상 속 힐링 공간"…산림청, 생활정원 명품 3곳 선정 발표

열린정원·안뜰정원 분야별 최고…올해 생활정원 우수 사례 발표

오영태 기자 기자  2025.12.02 11:40:3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전국 생활정원 조성 및 운영 사례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올해 우수사례 3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생활정원은 2020년부터 생활권 내 정원 인프라 확충을 위해 조성되고 있으며, 우수사례 선정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조성하거나 운영 중인 정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8월13일부터 총 18개소가 응모했다.

심사는 열린정원 운영분야와 안뜰정원 조성분야로 나누어 1차 서류 평가와 2차 전문가 현장 심사를 거쳤으며, △정원 조성 참여 △활용성 △관리 자원 △심미성 △관리 상태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열린정원 운영분야에서는 △경기 중부대학교 빛마루정원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유정원 프로그램을 포함해 연 99회의 다양한 정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 아뜰리에 정원은 시민 정원사와 전문가가 함께 연 52회 정원 이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전문가 참여형 정원으로서 정원문화를 확산시킨 점이 주목됐다.

안뜰정원 조성분야 우수사례로는 △충북도청 수직·실내 정원이 자연광 설계, 자동 관수 시스템, 공기정화 식물 조합 적용으로 지속 가능한 실내 녹색공간을 조성한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충북 청주 동부창고 열린정원은 시민·어린이·대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세대 간 교류와 사회적 돌봄 공간으로 활용되었으며, 울산 가온마실길 정원은 주민과 어린이 정원사가 참여하는 학습형 공간 운영이 돋보였다.

산림청은 "생활정원은 일상 속에서 자연을 보고 가꾸며 치유할 수 있는 녹색 복합 공간으로 확산 가능성이 크다"며 "주민들이 인근 생활정원에서 특별한 시간을 즐기며 자연과 함께 힐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