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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소식] 고두현 시인과 함께 한 '고3 내고향 바로알기'…'2025년 느낌좋은 남해'

강달수 기자 기자  2025.12.02 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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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두현 시인과 함께 한 '고3 내고향 바로알기'…'2025 낌좋은 남해'
■ 남해군 청년 및 로컬크리에이터 '서울 연남동 팝업스토어' 성료
■남해읍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개최
 
[프라임경제] 남해군은 지난 11월18일부터 12월4일까지 졸업 예정인 관내 7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느낌좋은 남해, 고3 내고향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입시와 취업 준비로 바쁜 일상을 보내온 고3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남해 곳곳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직접 둘러보며 고향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남해를 대표하는 역사·관광 명소인 독일마을 파독전시관, 보리암, 남해힐링숲타운, 설리스카이워크, 스페이스미조, 라키비움 남해, 로컬푸드직매장, 양떼목장 등을 둘러보며 남해의 해양·생태 자원 등에 대해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 12월3일 오전 10시에는 남해군 꿈나눔센터 3층 강당에서 남해지역 출신 문인인 고두현 시인을 초청해 '나를 키운 문학의 섬, 남해'를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 

고두현 시인은 남해를 품은 작품 세계와 자신의 성장 이야기를 들려주며, 문학을 통해 고향을 바라보는 시각과 앞으로의 진로·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최은진 행정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3 학생들은 곧 대학 진학과 취업 등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내 고향 남해'를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남해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재능을 발휘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등, 관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남해군 청년 및 로컬크리에이터 '서울 연남동 팝업스토어' 성료
취향원정대 서울에서 2박3일 활동…창업역량 강화 교두보 마련

남해군은 지난 11월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서울 연남동 '스몰타운스몰'에서 '취향의 섬: 크리에이터들의 취향 원정대'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선정된 남해군 고향사랑기금 사업 중 하나로,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기'라는 비전 아래, 지역 청년이 도시의 크리에이터와의 밀도 높은 교류를 통해 창업 노하우와 영감을 얻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그림·출판·공간운영·베이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남해군 청년 6팀은 연남동 팝업스토어에서 자신들의 작업물을 전시·판매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특히, 행사 기간에는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3개의 집중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됐다.

먼저, 도시 기반 크리에이터(꽃기린, 송알송알, 방멘 등)의 사업화 경험을 듣는 '성공 노하우 공유'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참가 청년들은 강연자와의 밋업(교류)을 통해 자신의 아이템을 소개하고, 사업 고민을 나누며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끝으로, 이미 상품화된 차별화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사업 모델에 적용할 새로운 아이디어와 시각을 확보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2박 3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역 청년들이 새로운 감각을 얻고 성장 동력을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참여한 크리에이터와의 후속 협업,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사후 지원을 이어가, 청년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남해읍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개최
남해읍 행정복지센터 향기뜨락에서…1500포기 김장을 담가 취약계층 300세대에 전달

남해읍 새마을 남녀지도자협의회(지도회장 강경균, 부녀회장 조정심)는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 3일간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 위해 '겨울의 향기는 사랑의 김장으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해마다 진행되는 김장 나눔 행사는 남해읍 행정복지센터 향기뜨락에서 진행됐으며 남해읍 새마을 남녀협의회원 60여명이 배추 1500포기로 김장을 담갔다. 김장 김치는 남해읍 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300여세대에 전달했다.

조정심 새마을부녀회장은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가 우리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해마다 함께 힘을 모아주는 모든 회원들과 지원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창융 남해읍장도 "매년 꾸준히 이웃돕기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해주시는 새마을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행정에서 소외되는 이웃 없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남해읍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