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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2026년도 세종시교육청 본예산안 예비심사 완료

위원별 세밀한 지적…예산 편성 근거와 효율성 강화 주문

오영태 기자 기자  2025.12.01 18: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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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종시의회(의장 임채성)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윤지성)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제5~8차 회의를 열어 세종시교육청 소관 2026년도 본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예비심사했다. 
 

이번 심사는 치열한 논의 끝에 기존 7차에서 8차로 연장되며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안전위원회는 세입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은 교육감 제출 원안대로 의결하고, 세출예산안은 일부 조정해 수정가결했다.

2026년도 본예산안 세출규모는 전년 대비 16억9857만원(-0.1%) 감소한 1조1817억2336만원으로, 인적자원 운용 등에서는 389억2742만원 감액, 학교재정지원관리 등에서는 372억2885만원 증액이 요구된 바 있다.

교육안전위원회는 심사 과정에서 교육과정운영지원 사업에서 9억2814만9000원을 감액하고, 학생안전관리 사업에서 동일 금액을 증액하는 등 조정했다.

위원별 지적사항도 눈길을 끌었다. 이현정 부위원장은 예산 산출 근거의 모호성을 지적하며, 세밀하고 정확한 근거 제시를 강조했으며, 김동빈 의원은 사업 목적의 명확성 및 신규 사업 안정화를 위한 예산 편성과 관리 필요성을 주문했다.

또한, 박란희 의원은 위원회 수당 단가의 모호성을 지적하고, 복지 지원 사업의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중복 방지책 마련을 요구했고, 유인호 의원은 예산 편성 기본지침 현행화를 통한 정확한 근거 마련과, 유사 사업의 통합 관리로 효율성 제고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를 마무리하며 교육안전위원들은 "본예산안 예비심사는 끝이 아니다. 회기 밖에서도 계속 논의를 이어가며 세종교육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질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지성 위원장은 "근 두 달에 가까운 서류 검토와 자료 분석, 현황 조사를 반복하며 본예산안 심사를 완료했다"며,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세종시민을 위한 교육 완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함께해주신 교육청 관계자와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세종교육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이번 교육안전위원회 예비심사를 마친 2026년도 세종시교육청 본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은 12월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와 12월15일 제10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