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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소식] 행정문화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심사…홍보·청렴·자치경찰 운영 전반 점검

오영태 기자 기자  2025.12.01 16: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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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문화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심사…홍보·청렴·자치경찰 운영 전반 점검
■ 건설환경소방委,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헬기·구급관리·초기대응 등 쟁점 제기


[프라임경제]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최정훈)는 1일 제430회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대변인, 감사관, 자치연수원,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한 2026년도 충청북도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심사에서 박재주 의원(청주6)은 도정 홍보 컨설팅 예산 감소를 지적하며 지역 이미지 조사 확대와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홍보 강화를 주문했다. 또 자치경찰위원회의 '충북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해서는 "1개소에 한정하지 말고 여러 우범지역으로 확대해 사업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태 의원(충주1)은 홍보 숏폼 콘텐츠의 낮은 조회수를 언급하며 차별화된 영상 제작을 요구했다. 감사관실과 관련해서는 도민감사관 참석 수당과 시설물 안전진단 전문가 자문 수당이 지나치게 낮다며 현실화를 촉구했다. 이어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으로 강사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지역대학과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안치영 의원(비례)은 청렴 특강의 형식 개선과 청렴문화 공연 기획 시 공직자 의견 반영을 당부했다. 또 자치연수원 사이버 외국어 과정이 구시대적인 강의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며 개선을 주문했고, 자치경찰위원회의 '대청호 노후 순찰정 교체사업'이 장기간 지연된 점을 지적하며 조속한 교체를 요청했다.

안지윤 의원(비례)은 SNS 홍보 예산 감액을 아쉬운 점으로 꼽으며, 반복적인 콘텐츠를 지양하고 참신한 홍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치연수원 교육실습재료 증가 사유를 질의하며, 교육생 선호도가 높은 강의 위주로 커리큘럼을 재편하고 현장학습 확대를 제안했다.

김국기 의원(영동)은 청렴일일학습시스템을 직렬별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재난·재해 긴급 구조장비 구입 시 기능 중복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탁 의원(단양)은 도민감사관 워크숍 참석률 제고와 실질적인 청렴 효과 창출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 자치경찰위원회의 '우리동네 안심순찰대' 운영과 관련해 "3월과 11월에도 추위가 있는 만큼 시니어 대원들에게 방한 피복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최정훈 위원장은 "각 사업 예산이 절차에 맞게 집행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 부서가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 건설환경소방委, 소방본부 예산안 심사…헬기·구급관리·초기대응 등 쟁점 제기
노금식 "완성도 높은 소방헬기 도입해야"·김호경 "구급소모품 관리체계 재점검" 주문


[프라임경제]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위원장 이태훈)는 1일 제430회 정례회 제2차 회의에서 소방본부와 재난안전실 소관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조례안 3건을 심사했다.

심사 과정에서 위원들은 소방력 보강과 현장 대응체계의 실효성 제고를 집중적으로 질의·제안했다.

노금식 의원(음성2)은 소방헬기 도입과 관련해 "헬기의 성능과 운영 효율을 확보하려면 필요한 옵션을 꼼꼼히 반영해야 한다"며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면 철저히 검토해 완성도 높은 헬기를 도입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호경 의원(제천2)은 구급소모품 재사용 논란을 거론하며 "구급소모품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며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관리 기준과 감독 체계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박용규 의원(옥천2)은 산불 대응과 관련해 "산불의 대형화·장기화 경향을 고려할 때 산림 인접 마을의 비상소화장치 설치 사업은 필수적"이라며 "초기 대응 역량을 최우선으로 강화해 주민 안전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황영호 의원(청주13)은 감사·감찰용 업무 차량의 임차와 구매 방식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비용·효율을 비교해 더 유리한 방식을 선택하라"고 지적했다.

임영은 의원(진천1)은 실화재 훈련시설 설치 시 발생할 수 있는 연기·미세먼지 문제를 지적하며 "소방관 건강 보호와 민원 발생 방지를 위한 구체적 관리계획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변종오 의원(청주11)은 노후 소방차량 교체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단순히 내용연수 경과만으로 교체하지 말고, 사용 시간과 출동 거리 등 실제 운용 데이터를 고려해 교체 시점을 결정하라”고 요청했다.

위원장 이태훈 위원장(괴산)은 "재향소방동우회 활동 지원 현황을 타 시·도와 비교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단체의 역할이 소방 고유사무와 중복되는 부분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 달라"고 당부하며 심사를 마무리했다.

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제기된 지적과 제안을 바탕으로 예산안 및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집행계획을 재검토해 실효성 있는 소방·재난안전 예산 운영이 이뤄지도록 후속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